영국 상위 350개 기업 여성임원, 5년간 50% 증가
사진 출처, Getty Images
영국 대기업들이 최근 여성 임원 지명을 늘리면서 상위 350개 기업(FTSE 350) 임원 중 여성 비율이 3분의 1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.
조사를 주도한 햄튼 알렉산더 리뷰 측은 이를 두고 "영국 최고 수준 기업 내 구성의 극적인 전환"이라고 설명했다.
햄튼 알렉산더 리뷰는 2016년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더 많은 여성을 임원으로 채용할 것을 독려하며 출범한 기관이다.
이 기관은 상위 350개 회사의 여성 임원 수가 5년 만에 682명에서 1026명으로 50% 증가했다고 발표했다.
전 세계 이사회에서 여성의 참여 비율을 높이고자 하는 캠페인 '30% 클럽' 등은 이번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.
햄튼 알렉산더 리뷰의 앤 카인스 회장은 자신의 기관이 "영국 최대 기업이 성 다양성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"고 평가했다.
그는 다만 기업 내 최고 의사결정 차원에선 여전히 여성 비율 증가가 "약하고 느리게"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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햄튼 알렉산더 리뷰는 성명을 통해 FTSE 100, 250, 350 기업 모두 2020년 말까지 임원진의 33%를 여성으로 구성하는 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.
이어 할당제를 도입한 프랑스와 달리 목표 달성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.
'성공적인 청사진'
콰시 콰텡 사업부장은 "FTSE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"면서도 "모두가 성공의 기회를 얻는 사회를 가지려면 지금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"고 말했다.
그는 이어 "여성 임원을 늘리기 위한 영국 정부의 자발적이고 비즈니스 주도적인 접근 방식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, 사회를 비즈니스에 더욱 반영하고자 하는 전 세계 국가의 청사진이 되기를 바란다"고 밝혔다.
KPMG UK의 수석 파트너 메리 오코너는 "놀랍게도 2011년까지만 해도 FTSE 350 기업 43%에는 전원 남성 임원만 있었다. 감사하게도 임원 및 리더십 직책 내 여성 비율 구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, 햄튼 알렉산더 리뷰가 이에 크게 기여했다"고 말했다.
그러면서 "이러한 장벽을 진정으로 근절하고 포용적인 리더십 문화를 만들기 위한 우리 공동의 노력은 멈추지 않고 강화돼야 한다"고 말하기도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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